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면접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의힘은 23일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경선 결과 홍준표 의원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강원지사 후보로는 김진태 전 의원이, 제주지사 후보로는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선출됐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구·강원·제주 3개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선출 방식은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 합산이다.
대구시장 경선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현역 의원 출마 감산(5%포인트 감점)을 적용해 최종 49.46%로, 26.43%를 얻은 김재원 전 의원과 18.62%를 얻은 유영하 변호사를 제쳤다.
강원지사 경선에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불교 관련 발언을 이유로 공천 배제(컷오프) 됐던 김진태 전 의원이 58.29%의 득표율로, 정치신인 가산점(10%포인트 가점)을 반영해 45.88%를 기록한 황상무 전 KBS 앵커를 이겼다.
제주지사 경선에서는 허향진 전 총장이 40.61%를 득표해 승리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