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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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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통신비 2만원 큰 의미 없어, 예결위서 바로 잡을 것"

원내대책회의 발언…"전국민에 독감 예방접종 무료 제안"

2020-09-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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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정부가 발표한 통신비 2만원 지원 결정에 대해 "1조원 가까운 돈을 큰 의미 없이 쓰는 것 같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이 점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대면 재택근무가 있어 데이터량과 통신량 늘었으니 통신비를 지급한다고 했지만 정작 국민들이 지출한 통신비는 정액제 때문에 늘지 않았다. 돈을 효과 없이 쓰는 도덕적·재정적 해이가 드러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 원내대표는 "많은 국민이 그렇게 쓸 돈이면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하자는 제안을 한다"며 "그런 방향으로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조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추경호 예결위 간사가 예결위 의원들 이야기를 모아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1조 가까은 돈을 실제 통신사에 주겠다는건데 재정이 어려운 상태에서 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차 재난지원금의 일환으로 9300억원을 들여 13세 이상 국민 4640만명에게 통신비 2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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