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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삼성, 코로나 극복 위해 2조6000억 조기집행·470억 기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0 발간…사회공헌비용도 증가

2020-06-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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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조6000억원을 조기 집행하고 47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대응 활동 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0'을 발간했다.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주요 생산 공급망이 붕괴되지 않도록 3조원에 가까운 돈을 조기 집행했고 각국 정부와 의료, 교육기관 등에 지난달 기준 약 3900만달러(약 470억원)를 기부했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게 걸린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의료진과 의료시설 부족 문제를 겪던 대구·경북 지역에는 무증상·경증 환자 생활치료 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영덕연수원을 제공했다.
 
마스크 물량 확보에도 나서며 마스크 제조기업들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기술 노하우를 전수했다. 삼성전자는 마스크 제조기업 지원을 폴란드 등 해외국가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비용은 5300억원으로 2018년(4400억원) 대비 20.5%가 늘었다. 삼성전자가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주요 국가에 지난해 낸 조세공과금은 총 9조7000억원으로 2018년(17조8000억원)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8년보다 감소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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