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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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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더니

2020-02-26 17:40

조회수 :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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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사진/MBC

방송사간의 경쟁은 언제나 치열합니다. 시청률 경쟁에도 예민한 편입니다. 그렇기에 방송사 간에도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시청률을 가지고도 신경전을 펼치기도 합니다. 전국 집계 기준, 수도권 기준, 2049 시청률 기준 다양한 기준으로 자사의 프로그램 시청률이 더 높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타 방송사를 이니셜로 이야기하기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드라마가 방송되기 전에는 자사 예능 프로그램을 이용해 홍보를 합니다. 타 방송사의 드라마를 홍보해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런데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연출한 정동윤 PD가 이례적으로 타사 프로그램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런 경우가 흔하지는 않습니다.
 
시간은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하와이로 향한 남궁민의 힐링 가득한 여행기를 방송했습니다. 사실 남궁민이 하와이로 간 것은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촬영 때문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남궁민은 거북이를 보면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거북이 관찰 명소로 향했습니다. 남궁민은 거북이를 보면 방송을 앞둔 드라마의 시청률이 17%가 넘을 것이고 보지 못하면 망할 것이라고 ‘스토브리그’의 운명을 거북이에게 맡겼습니다. 거북이를 보게 된 좋은 기운이었을까요? ‘스토브리그’는 최고 시청률 19.1%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정동윤 PD는 2월 24일 드라마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나 혼자 산다’에 고마워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정 PD는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하와이까지 따라온다고 했을 때만 해도 굳이 MBC에서 왜 따라오는 건지라고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정 PD는 홍성창 EP가 홍보에 도움이 될 테니 하라는 말에 촬영을 허락했다고 합니다. 정 PD는 “’나 혼자 산다’가 1등 예능으로 알고 있는데 남궁민 선배를 홍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스토브리그’ 방영 중에는 배우 조병규와 윤병희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정 PD는 두 사람이 ‘나 혼자 산다’에서 친해지는 걸 보고 드라마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정 PD는 ‘나 혼자 산다’ 덕분에 두 사람이 친해진 걸 보고는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이 들어 감사했다고 합니다. ‘나 혼자 산다’더니 의외로 타 방송사와 상생을 할 줄 아는 프로그램이었네요.
  • 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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