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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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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파트너마저…코인원, 암호화폐 2개 유의종목 지정 배경은?

코스모코인·콘텐츠프로토콜, 유동성 부족 시세조종 우려로 유의종목 지정돼

2019-12-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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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부실 암호화폐(가상자산) 정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카카오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의 파트너사 2곳이 유의종목에 선정되는 등 유동성이 부족한 코인을 집중 정리할 태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최근 코스모코인(COSM)과 콘텐츠프로토콜(CPT)을 거래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거래 지속성과 최소한의 거래량 미달로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코인원 측 설명이다. 코인원에 따르면 이들 프로젝트는 2주간 개선의 여지가 없을 경우 상장폐지에 돌입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코스모코인과 콘텐츠프토콜은 그라운드X의 파트너사라는 점에서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다. 업계에서는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의 파트너사는 곧 신뢰할만한 프로젝트라는 등식이 성립될 만큼 프로젝트의 신뢰도,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게 중론이기 때문이다.
 
실제 콘텐츠프로토콜은 한국판 넷플릭스를 꿈꾸는 왓챠가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7월에는 MBC와 업무협약을 맺고 빅데이터 분석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사업화를 이어가던 중이었다. 코스모체인의 프로젝트인 코스모체인은 업계서 유망성을 인정받는 프로젝트로 블록체인 기반 뷰티 정보 SNS 공유 플랫폼이다. 
 
코스모체인과 콘텐츠프로토콜이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핵심 이유는 유동성 부족 탓으로 알려졌다. 거래량 부족은 시세조종의 우려가 큰 것으로 해석된다. 코인원 관계자는 "유동성 부족은 프로젝트 쪽에서도 책임감을 갖고 개발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해결되는 문제인데, 유의종목 지정으로 이에 대해 시정을 요청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유망 프로젝트로 분류되는 카카오 파트너사의 프로젝트가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것을 두고 시장상황이 그만큼 어둡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업계에 암호화폐에 커다란 투자 움직임이 거의 없는 형편"이라며 "거래소 쪽에서도 로드맵과 달리 프로젝트 진척 상황이 더디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인원은 지난 10월 8개의 암호화폐를 유의종목으로 무더기 지정했으며, 이중 어거(REP)가 상장폐지됐다.
 
암호화폐 모습. 사진=픽사베이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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