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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무역 빅데이터로 해외 진출 정보 한눈에 본다

산업부 '디지털 무역 기반 구축방안' 발표

2019-10-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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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오는 2021년까지 기업들의 수출, 해외 투자, 프로젝트 등 해외 진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정보센터가 구축된다. 내년 7월에는 수출채권 매입 신청을 온라인으로만 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신남방과 신북방 지역에 우리나라 디지털 무역 플랫폼 수출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진행된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디지털 무역 기반 구축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대책은 지난 3월 수립한 수출 활력 제고 대책 이후 수출 체질 개선을 위한 대책의 한 가지로 마련됐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기술을 활용해 무역 업체의 거래 비용을 절감하고 전자 상거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대책이다.
 
대책에 따르면 기업들에 수출, 해외 투자, 프로젝트 수주 등 해외 진출 정보를 '대외경제 통합정보센터'라는 단일 포털을 통해 제공한다. 이 포털은 2021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또 수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신규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유망 시장 추천, 시장별 특화 정보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중기 맞춤형 통계' 서비스도 마련한다.
 
기업들의 외국환 거래 편의를 위해 올해 12월부터 블록체인 기반 외국환 거래 증빙 서비스를 개시한다. 현재는 송금 방식 수출채권을 수출기업이 외국환 은행에 매입 신청할 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고 있지만 2020년 7월부터 온라인 매입만 가능하게 바꿔 중복 매입, 초과 매입을 원천 방지한다. 기존 17종의 서류 제출과 수기 작성이 필요했던 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 서비스를 온라인화하는 중소기업 전용 '디지털 수출 신용 보증 서비스'도 도입한다.
 
우리나라 디지털 무역 플랫폼의 글로벌 확산과 표준 선점을 위해 신남방, 신북방 지역을 중심으로 플랫폼 수출에 나선다. 정부간 협력, 컨설팅, 설명회 등을 통해 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재·부품 등 기업간 전자상거래 수출을 확대하고 소비재 중심의 전통 전자상거래의 수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자상거래 수출 촉진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수출 신고를 전용 서식으로 일원화하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를 유치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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