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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4개국 밴드 투어 'FEU' 성공적 출발

2018-03-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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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동아시아 4개국 대표 밴드들이 함께 하는 서킷 투어 ‘Far East Union(이하 FEU)’가 서울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한국 대표로 참가한 밴드 솔루션스는 대표곡들을 선보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7일 해피로봇레코드는 지난 4일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첫 FEU가 성황리에 끝났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한 FEU에는 국내 밴드 솔루션스를 비롯해 일본 모노아이즈(MONOEYES), 대만 파이어엑스(Fire EX.), 홍콩 서퍼모먼트(Supper Moment)가 참여했다.
 
이날 공연은 모노아이즈의 ‘Free Throw’로 시작, 서퍼모먼트, 파이어엑스, 솔루션스의 공연이 200여분 동안 이어졌다. 특히 헤드라이너로 선 솔루션스는‘Sounds Of The Universe’, ‘Sailor’s Song’등 자신들의 대표곡들을 들려주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중 솔루션스의 보컬 박솔은 "솔루션스를 처음 결성 했을 때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는데 운이 좋게도 지금까지 비행기를 참 많이 탔다"며 "계속 이어질 솔루션스의 항해를 지켜봐 달라"고 이어질 투어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엘르가든(ELLEGARDEN), 하이에이터스(the HIATUS)로 활동하며 국내에 이름을 알린 모노아이즈의 보컬 호소미 타케시는 공연 도중 한국과 일본, 대만과 중국(홍콩)의 외교적인 문제를 언급하며 "현 세대 이후의 세대에서는 이러한 국가간의 분쟁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4팀은 3월 중 다른 국가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3월7일 도쿄(Zepp Diversity Tokyo), 3월9일 타이베이(The Wall), 3월16일 홍콩(KITEC Music Zone)에서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소속사 측은 "각국의 뮤지션들이 음악적인 교류뿐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세대들에게 좋은 메시지와 에너지를 전달했다"며 "남은 투어도 음악으로 국가, 세대간의 벽을 뛰어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동아시아 4개국 서킷 투어 'Far East Union'에 참가한 밴드와 관람객들. 사진제공=해피로봇레코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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