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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6월초부터 할인행사 '풍성'

롯데, '썸머쇼핑데이'·현대, '아너스위크'·신세계, '카드페스티벌'

2017-05-3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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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백화점 업계가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6월 초부터 다양한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중국 관광객 감소 영향과 미세먼지 등으로 올해 1~5월 주요 백화점의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초 대규모 할인행사를 열고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2일부터 여름 인기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썸머쇼핑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2~6일에는 본점과 부산본점 등 백화점 전점 매장과 행사장에서 '썸머쇼핑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총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400억원 규모의 여름 상품을 선보인다. 남성패션, 여성패션, 잡화 등 패션상품군이 대거 참여하며 인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리빙상품군도 2~11일 본점과 잠실점 등 30여개 점포에서 여름 시즌 인기 가전을 최대 20% 할인한다. 30만원 이상 구매시 바캉스 아이템 6종을 증정하는 '롯데 식스팩'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에도 6월 초 대규모 할인행사로 매출 증대 효과를 본 바 있다. 작년 6월1~6일 박싱데이 행사 당시 매출은 전년대비 37%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메르스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1~5월 신장률보다 30%포인트 이상 높았다.
 
김기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지난 상반기에 진행한 다양한 행사에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활발히 참여했으며 이게 고객들에게 보답의 의미로 여름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행사와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 심리가 상반기보다 더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롯데백화점 본점 사은행사장에서 '롯데 식스팩' 감사품을 받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음달 1~6일 전국 15개 점포에서 '아너스위크'를 진행한다. 경찰·소방관·국가유공자 대상 150여개 브랜드 10~50% 할인하고 호국 보훈의 달 테마 체험형 이벤트 등 나라사랑 감사주간을 테마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경찰, 소방관 등 제복근무 공무원과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남성패션, 여성패션, 영패션, 잡화, 리빙 등 150개 브랜드 상품을 10~50% 할인한다. 참여 브랜드는 마에스트로, 캠브리지멤버스, 킨록앤더슨 등이다. 국가유공자와 제복 근무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점 문화홀 공연 무료 입장권을 증정하고 카페h 무료 음료도 제공한다.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해 다음달 6일 킨텐스점에서 '나라사랑 역사 골든벨 퀴즈대회'를 열고 판교점에서는 현충일 맞이 태극무늬 페이스페인팅·네일아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6월1~11일 전기자동차 '테슬라 모델S 90D'를 경품으로 내걸고 제휴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말인 6월1~4일과 8~11일에는 각 점표별로 매주 4개씩 총 104개의 특가상품을 선보이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특가상품은 정상가에서 최대 40% 할인하며 제휴카드 구매시 30% 추가할인이 가능하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최근 소비심리가 조금씩 되살아나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양한 경품과 쇼핑혜택을 준비해 내수경기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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