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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이트론-이노그리드,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에 국산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공급

2016-12-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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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이트론(096040)은 이노그리드와 국내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 시범사업에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국산 어플라이언스(CCA)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에서 발주한 초고속 해상무선통신 시험망(LTE-Marine, 이하 재난망) 구축사업이다. KT가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트론과 이노그리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통한 선박 입출항 등의 모니터 서비스, 항로이탈 및 장비 고장, 상황지원 서비스, 해사안정관련 정보 서비스 등 국제해사기구(IMO)가 정한 17가지 솔루션을 운용할 수 있는 어플라이언스를 공급하게 된다.
 
이트론의 x86 국산서버와 이노그리드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과의 결합을 통해 최적화된 국산 장비를 공급해 국가가 주도하는 이네비게이션 구축사업에 적용 및 활용된다. 
 
시험망 구축 사업 이후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 사업은 2017년부터 4년간 순차적으로 주요 항만, 해역에 진행되며 1300억원 규모다. 국제기구 표준기술로 채택될 경우 세계 시장 선점 및 관련 사업 육성 방안을 고려하고 있어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이와 연계돼 2조원대 규모로 2024년까지 진행되는 육상, 항공을 포함한 LTE-M, LTE-R 기반의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트론과 이노그리드의 CCA는 전원만 넣으면 간편하게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이 가능하다. 이번 국가 중요 재난망 구축을 기점으로 토종 클라우드 기반 어플라이언스가 국산 서버의 보급과 저변확대에 기반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진행하는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 사업은 이네비게이션의 일부로 지난 10월 이네비게이션 구축 협력을 위한 국제기구를 창설했다. 한국을 의장국으로 32개국 아태지역 지지를 기반으로 표준으로 정착 시킬 계획으로 표준으로 정착될 경우 해외 수출 및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김상초 이트론 전무는 “국산서버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서울시 데이터센터에 x86서버 공급을 한 이후 이번 해상 재난망 구축사업에 이노그리드와 함께 국산 어플라이언스를 공급하게 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향후 다양한 공공시장에서도 국산서버 저변확대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해낼 것” 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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