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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자사 직원 택시기사 폭행사건 사과

2015-12-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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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직원들의 개인 일탈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지난 6일 발생한 자사 남·녀 직원의 택시기사 폭행사건에 대해 21일 공식 사과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아모레퍼시픽에서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심상배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심 사장은 "최근 당사 직원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개인의 잘못이기는 하나 당사에 소속된 직원들의 잘못인 까닭에 회사의 책임 또한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물의를 일으킨 직원의 소속회사 대표로서 (택시)기사님과 가족, 그리고 아모레퍼시픽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관련 사실을 파악한 후 회사의 규정에 따라 인사위원회의 절차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서 상응하는 징계 조치를 취했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새벽 서울 홍대입구역에서 예약승객을 태우러 이동하려던 택시에 올라탄 남·녀 커플이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된 바 있으며, SNS 등을 중심으로 해당 인물이 아모레퍼시픽 직원이라고 알려진 바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0월에도 인턴 채용 최종면접시험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입장을 물어 응시자들의 사상 검증 논란에 휩싸여 배동현 경영지원부문 부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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