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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석유화학업계 간담회 "투자 늘려 산업 경쟁력 키우자"

2014-01-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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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새해를 맞아 정부와 석유화학업계가 정부의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수익성이 낮은 범용제품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제품생산 투자를 확대하는 등 업계가 자율적으로 산업구조 고도화 추진하는 한편 철강, 세라믹 등 여타 소재산업과 자동차, 전자 등 전방 수요산업과의 협업, 융합을 통해 산업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자고 다짐했다.
 
또 생산현장의 안전관리 강화하고 사회 전반의 이익을 공유하는 등 업계가 대·중소기업 간 조화를 이루는 노력을 지속하자고 당부했다.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올해 전반적인 유가 안정과 중국 등 수요국의 수요 개선에 따라 영업환경은 다소 개선되겠지만 내수와 수출시장 부진으로 영업이익 개선은 지연될 것"이라며 "석유화학 산업 뿐만 아니라 여타 제조업과 서비스업, 농업 등 전 분야에 걸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이득이 고르게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또 "국내 환경규제 강화와 해외 수입규제 조치 등으로 석유화학 업계의 경영여건이 쉽지 않다"며 "앞으로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국내 환경규제를 개선하고 수입규제 대응반 활동을 강화하는 등 현장과의 소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올해 석유산업 전망을 발표하며 "세계 시장은 선진국 경기 회복에 따라 글로벌 석유화학 경기도 회복될 것"이라며 "국내는 전방산업 수요 회복과 신규설비 가동으로 생산과 내수, 수출 모두 전년 대비 3%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경기회복에도 불구 천연가스와 셰일가스, 석탄화학 등 저가제품 수출 공세, 중국의 자급률 확대, 기술력 향상 등으로 경쟁환경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 산업부 차관을 비롯 방한홍 석유화학협회장, 박찬구 금호석유(011780)화학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 등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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