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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유럽개장)G20회의 앞두고 '관망'

2013-02-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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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부터 이틀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엔화 약세로 촉발된 글로벌 환율전쟁과 관련해 G7보다 강력한 수준의 성명서가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28분 현재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0.76엔(0.82%) 내린 92.43엔으로 G20회의에 대한 경계감을 반영하고 있다.
 
같은시각 영국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42포인트(0.01%) 하락한 6326.94를 기록중이다.
 
독일 DAX30지수는 전날보다 6.91포인트(0.09%) 떨어진 7624.28에,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1.48포인트(0.04%) 밀린 3668.12에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명품업체 구찌를 자회사로 가지고 있는 프랑스의 유통업체인 삐노-쁘랭땅-레두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4% 상승하고 있다.
 
이탈리아 최대 석유회사인 에니그룹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치 상단에 위치했다는 소식에 2.4% 오름세다.
 
노르웨이의 에이커 솔루션즈는 4분기 시장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7.1% 급락중이다.
 
영국 증시에서 금광소유업체 프레스닐로와 란골드리소시즈는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소식에 2%대 밀리고 있다.
 
조나단 수달리아 캐피탈 스프레즈 트레이더는 "트레이더들이 G20 재무장관 회의를 관람하기 위해 가장 좋은 자리를 마련해 두고 있는 가운데 유럽 증시는 보합권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부양을 위해 자국 통화를 평가절하하는 국가에 대한 제재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국에서는 2월 뉴욕 제조업지수와 1월 산업생산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 제조업지수는 전달의 마이너스 7.78에서 이달에는 마이너스 3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2% 증가에 전월의 0.3% 증가세에 비해 소폭 둔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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