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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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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우발채무와 워크아웃

2024-01-15 16:06

조회수 : 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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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사 현장 모습.(사진=백아란기자)
 
최근 건설업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단연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입니다.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태영건설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란 불안감이 건설업계를 강타한 까닭입니다.
 
시공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의 이번 워크아웃 신청은 우발채무에서 촉발됩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오피스 개발 사업과 관련된 480억원 규모의 PF 채무를 막지 못한 까닭입니다. 분양을 통해 자금이 공급돼 최종 청산되는 부동산PF 특성을 고려할 때 현재와 같은 미분양·미입주 등 PF 관련 우발채무는 건설사 존폐를 결정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현재 태영건설의 우발채무는 총 9조50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본PF 관련 금액은 4조6332억원에 달하며 중도금보증과 책임준공 확약은 각각 1조3142억원, 3조5570억원입니다. 그러나 분양률 75% 이상 본PF 보증은 사업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실질적 우발채무는 2조5000억원 규모라는 게 태영 측의 입장입니다.
 
다만 실사 과정에서 대규모 우발채무가 발견되는 등 추가 부실이 드러나거나 자구계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경우 워크아웃이 중단될 가능성은 내재하고 있습니다. 장래에 일정한 조건이 발생하였을 경우 채무가 되는 우발채무의 중요성이 더 커진 모습입니다.
 
여타 건설사 역시 우발채무 관리가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시장 전반적으로 냉각기를 맞음에 따라 우발채무에 대한 우려를 벗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제2의 태영건설이 누가 될지 시장의 관심이 큰 상황에서 건설사들의 리스크 관리가 더욱 절실해지고 잇습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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