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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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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오너들, 무선충전만 기다린다

2022-10-31 15:46

조회수 :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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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충전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를 충전하려면 짧게는 몇 분, 길게는 몇 시간이 걸리는데 충전 케이블을 꽂아 둔 채 자리를 비우는 것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충전만 수월해진다면 전기차 시장은 지금보다 급속도로 확대될 것입나다. 하지만 도로 위를 달리면서 자동으로 충전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면 어떨까요?
 
퀄컴은 전력을 받는 수전 패드를 단 차량이 송전 패드가 설치된 도로를 달리면 배터리가 자동 충전되는 전기차용 무선 충전 시스템 '퀄컴 헤일로'를 개발했습니다. 나아가 이스라엘 스타트업 일렉트레온은 전기버스가 달리면서 충전하는 도로를 구축해 이미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선 충전을 진행 중인 차량과 충전기의 모습.(사진=제네시스)
 
국내에서는 제네시스가 서울 강남, 경기 고양, 경기 용인(수지) 제네시스 충전소에 무선 충전기를 1기씩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처럼 무선 충전 패드가 설치된 주차구역 위에 전기차를 주차하는 것만으로 배터리가 자동 충전되는 기술입니다.
 
충전 성능은 11kW로 GV60의 77.4kWh 용량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4~5시간이 소요됩니다. 제네시스가 제공한 가정용 유선 충전기와 유사한 속도입니다. 제네시스는 내년까지 75기의 무선 충전기를 구축하고 향후 출시되는 전기차에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한다는 계획입니다.
 
무선 충전은 일반적인 충전 과정의 간소화와 더불어 완속 충전(7kW 급) 대비 충전 속도까지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선 충전은 인프라 보급이 아직 초기 단계지만 기술이 성숙한다면 획기적으로 충전 편리성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입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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