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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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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진태, 5·18발언 대국민 사과시 공천 재심 논의 가능"

2022-04-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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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서울 국회 앞에서 공천 배제(컷오프)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실시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김진태 선거캠프 제공)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강원도지사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된 김진태 전 의원에 대해 “5·18과 불교 관련 발언을 대국민 사과하면 다시 논의할 수 있다”며 재심 여지를 열었다. 
 
김행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김진태 후보가 문제 발언에 대해 진솔한 대국민 사과를 한다면 다시 논의해볼 수도 있겠다는 일부 공관위원들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아직 공식 합의는 아니며, 다만 몇몇 공관위원들과 주말 사이에 의견 개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과가 이뤄지면)공관위에서 논의를 해볼 수 있는 것"이라면서 "5·18과 관련해서 하신 말씀과 불교 관련 문제 발언이 있어 그쪽이 사과 대상이 된다"고 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6월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공천에서 배제됐다.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여왔다. 그는 당내 대표적 친박계 인사로, 강원도지사 후보로 같이 나선 황상무 전 KBS 앵커에 대한 '윤심'을 의식해 당이 자신을 컷오프 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앞서 2015년 대한불교조계종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보호 요청을 수용한 것을 두고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발언해 불교계의 강한 반발을 샀다. 또 지난 2019년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망언 논란으로 중앙당으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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