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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삼성전자 노사 오늘 대화…5개월 갈등 종지부 찍나

경계현 대표 등 경영진 참석…'급여 체계·휴식권' 논의

2022-03-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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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삼성전자(005930) 노사가 18일 임금 합의를 위한 대화를 시도한다. 임금 문제로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째 이어진 노사의 갈등이 이번 대화를 통해 마무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노동계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경영진과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이날 오후 1시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서는 경계현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3명~4명이 참석한다.
 
공동교섭단은 이날 급여 체계와 관련해 △경제적 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으로의 성과급 재원 변경 △정률 인사에서 정액 인상으로의 공통인상률(Base-up) 변경 △포괄임금제와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휴식권과 관련해 △유급휴일 5일 △회사 창립일 1일 유급화 △노조 창립일 1일 유급화 등을 의제로 제시할 방침이다. 
 
이러한 내용의 의제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공동교섭단의 요구안으로 제시됐지만, 사측은 교섭 대상이 아니란 이유 등을 들어 모두 수용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에 진행되는 대화에서도 노사의 합의 과정은 원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노사는 이번 대화로 견해차를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정회의에서도 조정이 되지 않아 교섭이 멈춰 있는 상황이므로 노조의 얘기를 듣고, 회사가 진정성 있게 대화하려고 한다"며 "이번 대화가 앞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어려운 점이 있지만, 대화로 현실적인 방향을 찾아 좋은 결말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10월부터 총 15회에 걸쳐 진행한 임금교섭에서 사측과 합의에 이르지 못한 공동교섭단은 지난달 4일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했다. 중노위는 노사 간 견해차가 너무 크다고 판단해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조정중지를 결정했고, 결국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공동교섭단은 경영진이 대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조합원 찬반 투표로 쟁의 절차에 돌입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지만, 사측이 대표이사가 직접 대화에 참여하겠다면서 요구에 응해 파업은 보류된 상태다. 
 
한편 지난 16일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는 노조가 성과급과 관련해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일부 주주들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4개 노조 공동교섭단과 논의 중"이라며 "발전된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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