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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봉오동 전투' 영웅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15일 국내 봉환, 18일 현충원 안장…17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

2021-08-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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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오는 15일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으로 78년 만에 돌아온다. 홍 장군의 유해는 18일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방한한 카심-조마르트 도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토카예프 대통령 방한과 연계해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안장되어 있는 여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모셔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15일 저녁 최고의 예우 속에 대한민국에 도착하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16일과 17일 양일간 국민 추모 기간을 거친 후, 18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유해 봉환을 위해 14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을 특사로 하는 특사단을 카자흐스탄에 파견한다. 특사단에는 여천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우원식 이사장과 국민대표 자격으로 조진웅 배우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17일 도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박 대변인은 "토카예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16, 17일 양일간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7일에는 정상회담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양국 간의 정상회담은 지난 2019년 문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에 이어 2번째다.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은 2016년 이후 5년만이다. 지난해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해외정상으로는 첫 방한이다.
 
박 대변인은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내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으로, 신북방정책 추진의 핵심 협력국"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첫 번째 정상회담 이후 추진되어 온 후속 협력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교통·인프라·건설, ICT, 보건,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를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방한은 내년 한국과 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공고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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