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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코로나 장기화에 반려동물용 위생용품 인기

2021-02-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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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반려동물과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반려동물의 건강을 걱정하는 펫맘, 펫대디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첫 사례가 확인되면서 반려동물 관련 위생 용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대표적인 인기 반려동물 위생용품으로 고양이, 강아지의 털을 손쉽게 정리하고 청소할 수 있는 일명 돌돌이 테이프 크리너가 있다. 크린랲이 출시한 ‘크린컷 테이프 크리너’는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거리두기 2.5 단계까지 올라간 지난해 4분기 전분기 대비 99% 판매량이 증가했다. 
 
크린컷 테이프 크리너는 작은 볼록면으로 구성된 엠보형 점착 테이프로, 끈끈하게 달라붙는 점착력과 밀착성이 뛰어나 집안 구석 구석과 옷에 붙어있는 반려동물의 털을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크린컷 기능을 갖춰 다 쓴 테이프를 손으로 간편하게 뜯어 버릴 수 있어 뒤처리도 깔끔하다. 
 
반려동물용 위생 전자기기도 인기다. 쿠쿠전자의 펫 브랜드 넬로의 ‘펫 에어샤워&드라이룸’은 반려동물의 털에 붙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에어샤워로 털어내는 제품으로, 지난해 11월 판매량이 전월보다 20% 늘었다. 별도의키트를 구매하면 아로마테라피 기능으로 펫의 정신적, 정서적 건강 관리도 할 수 있다.
 
카본 정수필터로 반려동물이 먹을 물에 부유물과 잔류염소를 제거해주는 ‘펫 스마트 급수기’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월평균 판매량이 62%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전월보다 판매량이 96%나 늘었다.
 
반려동물의 눈과 귀를 닦아주는 세정제 및 탈취제, 살균제 등의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다. 동물들은 피부가 예민하기 때문에 사람이 사용 가능한 소독제라도 자칫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바우젠은 ‘동물용 의료기기(의료용 살균 소독수 생성장치)’로 허가를 받아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전해수기를 출시했다. 전해수기는 수돗물에 남아 있는 염소이온을 전기분해해 살균 및 탈취 효과가 뛰어난 전해수를 제조하는 기기다. 바우젠 제품은 반려동물 체취, 배변패드 악취, 세탁하기 어려운 애견용 쿠션의 탈취 효과가 있으며, 반려동물 장난감 살균도 가능하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주요 자극 테스트까지 완료해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살균 소독제 ‘바이러스밴’을 출시했다. 바이러스밴은 100% 천연 성분으로 인체에 무해하다. 미생물과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살균 효과가 뛰어난 백금 이온수를 포함하고 은을 비롯한 8가지 미네랄을 치환, 이온화하는 특허기술을 적용했다. 
 
크린랲 크린컷 테이프 크리너. 사진/크린랲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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