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처럼 쉽게 쓰는 업무 플랫폼"…카카오워크 출시
카카오톡 인터페이스로 쉽고 편하게…대화방에 AI·화상회의 탑재
근태관리·전자결재 기능 기본 제공…무료버전 선공개, 11월25일 유료버전 출시
입력 : 2020-09-16 11:26:27 수정 : 2020-09-16 11:26:27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카카오(035720)가 카카오톡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갖춘 업무용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선보였다.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6일 카카오워크의 무료 버전을 선공개했다. 과금 모델이 적용된 기업용 유료 버전은 오는 11월25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워크는 △카카오톡처럼 편리한 사용성 △다양한 IT 서비스와의 연결과 확장 △인공지능(AI) 및 통합 검색 기술력과 보안 등 세가지가 핵심 기능이다. 
 
카카오워크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카카오톡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기존 카카오톡에서 이용하는 △친구 즐겨찾기 지정 △대화방 핀 고정 △채팅방 내 멘션 △말풍선 답장·전달·공지 등의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카카오 계정을 연결하면 카카오톡에서 구매한 이모티콘도 사용 할 수 있다.
 
카카오워크의 첫번째 탭에서는 회사 조직도 및 전체 임직원 목록을 통해 직원을 검색하고 해당 직원의 근무 시간이나 휴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두번째 탭은 채팅방, 세번째 탭에서는 다른 서비스와의 연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워크는 전자결재와 근태관리 기능을 포함 그룹 채팅방에서 다양한 업무용 기능을 제공한다. 그룹 채팅방에 새로운 멤버를 초대하면 새로 들어온 멤버도 해당 대화방의 이전 대화를 볼 수 있다. 그룹 채팅방 이름을 자유롭게 설정·수정할 수 있다. 대화방 멤버를 초대하거나 내보낼 수 있는 멤버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그룹 채팅방에서는 특정 메시지를 읽은 멤버와 안 읽은 멤버를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메시지에는 이모지를 활용해 '좋아요' 등을 표현할 수 있게 했다. 좋은 아이디어나 의견에 곧바로 좋다는 의사 표현이 가능한 것이다.
 
대화 중 특정 메시지를 바로 선택해 '할 일' 리스트에 등록할 수 있다. 등록한 할 일은 모바일 두번째 탭 상단에 고정메뉴로 노출된다. PC에서는 세번째 탭에서 할 일을 관리할 수 있다.
 
화상회의 기능도 갖췄다. PC 버전의 채팅방 입력창 혹은 '바로가기 탭'에서 화상 회의를 시작할 수 있고 추후 모바일 버전에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리뷰 오픈에서는 최대 30명까지 입장 가능하며 단계별로 최대 2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가 16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최신 기술과 편의성을 갖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스마트 워크 플레이스 구축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기업에서 기존에 사용하고 있었던 업무 도구나 IT 서비스도 카카오워크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업 조직에서는 고객 관리 기능을, 제조·생산 조직에서는 제조 및 설비 관리 기능을, 유통·쇼핑 기업에서는 매출·주문·배송 관리 기능 등을 봇(BOT)을 만들어 추가하고 데이터를 공유·관리할 수 있다.
 
카카오워크 세번째 탭에서는 기업 내부 시스템을 비롯해 IT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지라(Jira), 깃허브 (GitHub) 등의 솔루션과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워크는 기업이 자사 시스템을 메신저에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커스텀 봇 개발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외부 시스템을 연결하고 내가 원하는 기능이 따로 있다면 관리자 기능에서 해당 기능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워크는 모든 채팅방에 AI 어시스턴트 '캐스퍼'를 탑재했다. 현재는 날씨나 주가 등 생활정보 중심으로 알려주지만 향후 회의 일정 예약, 회사 생활 정보 검색 등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진화할 예정이다.
 
기업이 원하는 높은 수준의 보안 기술도 적용했다. 기업용 종단간 암호화 기반 메시징을 포함한 종합 보안시스템 ‘Kakao Work E3 시스템’을 적용했다. 모든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암호화돼 저장된다. 
 
이용자들은 모바일 앱과 PC 앱 버전 모두 사용 가능하다. 모바일 버전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PC 버전은 카카오워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향후 오픈하는 유료 플랜은 총 3가지로 기업이 각자의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11월 24일까지는 프리미엄 플랜을 무료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기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워크에서 내 업무를 도와주는 진정한 AI 어시스턴트를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수한 벤처 기업들과 상생하는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IT 시스템과 내게 필요한 기능을 만들 수 있는 쉬운 IT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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