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원 형지I&C 대표, 취임 후 3년 연속 매출 하락…경영능력 도마 위
올해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37.8% 급락…현금도 23억원에서 6억원으로
입력 : 2020-08-03 17:47:49 수정 : 2020-08-03 18:31:17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최혜원 형지I&C(011080) 대표이사의 경영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 대표 취임 이듬해인 2017년부터 형지I&C 매출이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크게 하락하면서 4년 연속 매출 하락이 예상된다.
 
3일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최 대표가 취임한 지난 2016년 128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형지I&C는 2019년까지 3년 연속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 2017년 1135억원, 2018년 1087억원, 2019년 1021억원 등이다. 올해 1분기 매출(159억원)도 이미 전년보다 37.8% 급락하면서 4년 연속 매출 하락이 전망된다.
 
여기에 형지I&C는 2017년 88억원, 2018년 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2019년 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다시 2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상태다. 특히 2016년 말 최 대표 취임 직후 23억원을 기록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올해 1분기 기준 6억원으로 쪼그라든 상태다. 대표이사 취임 후 회사 규모가 계속 줄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패션그룹형지의 창업주 최병오 회장의 장녀인 최혜원 대표가 형지I&C를 계속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패션 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탈출구 찾기도 쉽지 않다. 형지I&C는 ‘예작’ ‘캐리스노트’ ‘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의류 회사다.
 
최 대표는 2008년 패션그룹형지에 입사해 글로벌소싱 구매팀, 크로커다일 상품기획실 등을 거쳤다. 2013년 전략기획실장, 2014년 여성복 캐리스노트 사업부 상무를 역임하며 그룹의 주요 업무를 담당한 뒤 2016년 6월 형지I&C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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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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