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해운,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 인수…노후선 교체 가속화
1000TEU급 명명…한-베트남 항로 투입
입력 : 2020-06-03 13:08:39 수정 : 2020-06-03 13:08:39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국내 중견 컨테이너선사 남성해운이 친환경 선박 2척을 인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추가로 노후선 2척을 대체 발주해 선대 교체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부산 영도 대선조선소에서 남성해운 1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명명식이 열렸다. 
 
명명된 선박 2척 중 1차선인 '스타 익스플로러(Star Explorer)'호는 오는 9일 IHS항로(인천-하이퐁), 2차선인 '스타 프론티어(Star Frontier)'호는 7월23일 BIH항로(부산-인천-하이퐁)에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3일 남성해운이 인수한 10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남성해운 
 
이 선박들은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일환인 '친환경선박전환지원사업'을 통해 건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남성해운은 지난해 노후선 2척을 해외에 매각하고, 수출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의 선박금융을 통해 2척을 발주했다. 이 선박들은 정부의 '친환경선박전환지원사업'을 통해 건조된 선박중 가장 먼저 인도된 것이다.  
 
특히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돼 연료비 절감이 기대된다. 남성해운은 올해부터 강제화된 국제해사기구(IMO) 황산화물(SOx) 규제를  대응하기 위해 배기가스 세정장치 스크러버(Scrubber)를 장착했다. 
 
그동안 소형선은 선내 공간이 협소해 스크러버 장착이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성해운의 선박관리 자회사 마젤란마린솔루션즈와 대선조선은 선박 설계 단계부터 긴밀히 협의해 스크러버를 설치했음에도 화물 적재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남성해운은 앞으로도 중견 조선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대선조선, 마젤란마린솔루션즈, 부산대학교 조선해양플랜트 글로벌 핵심연구센터 등과 협약을 맺고 친환경선 선형 개발에 돌입했다. 
 
이에 따른 결과물을 토대로, 정부의 친환경선박 보조사업을 통해 노후선을 매각하고, 조만간 1000TEU급 2척을 대선조선에 추가로 발주할 예정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수출입은행 선박금융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친환경 선박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남성해운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발맞춰 친환경 피더 컨테이너선 개발로 연료소모량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최적의 설계로 운항 효율성을 높일 것"이며 "친환경 기술 중심의 산업구조 재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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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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