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해외주식 마케팅 경쟁 치열
올해 보름새 25억달러 거래…소수점거래·논스톱매매 등 서비스로 고객 잡기 안간힘
입력 : 2020-01-17 16:48:04 수정 : 2020-01-17 16:48:04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거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고객확보를 위한 증권사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수익률 안정화를 원하는 수요가 해외주식 직접투자로 이어지면서 증권사들 또한 소수점 거래 등 혁신서비스와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는 모습이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올해 들어 15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거래 규모(결제금액 기준)는 25억4986만달러, 3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거래금액(10억9050만달러)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난 2016년말 125억6086만달러였던 해외주식거래 규모는 이듬해 227억1417만달러, 2018년325억7042만달러로 증가한데 이어 작년 말에는 409억8539만달러까지 오르며 연간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증권사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달 중 미국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쪼개 투자할 수 있는 ‘해외주식 소수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애플, 구글 등 100종목에 한해서만 제공됐던 서비스는 코스트코 홀세일·비욘드미트·차이나모바일·디스커버리 등 317개 종목으로 늘어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해외주식 소수 단위 투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해외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매수·매도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 구현 방안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해외 주식의 당일 매매가 가능한 ‘글로벌 논스톱 매매서비스’를 출시한 NH투자증권은 서비스 국가를 베트남, 인도네시아까지 확대·제공하고 있으며,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온라인 거래 대상 국가를 기존 9개 국가에 이어 싱가포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고개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키움증권은 올 한해 비대면계좌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 0.1%와 95% 환전우대 적용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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