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첫 5G폰 출시…삼성, 폼팩터 혁신으로 '맞불'
메이트30 공개…세계 최초 5G 통합칩 '기린 990' 탑재
삼성전자 '플립폰,폴더블폰' 등으로 중국시장 적극 공략
입력 : 2019-09-19 06:00:00 수정 : 2019-09-19 06:00:00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중국의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화웨이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메이트30'을 내놓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 앞서 '갤럭시노트10' 출시를 통해 먼저 출사표를 낸 삼성전자도 플립폰 등 다양한 폼팩터를 통해 맞대응한다는 방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신제품 발표행사를 열고 메이트30을 공개한다. 메이트30에는 화웨이가 이달초 IFA 2019에서 공개한 세계 최초 7나노 공정 기반의 5G 통합칩 '기린 990 5G'를 탑재했다. 
 
출시행사에 앞서 공개된 메이트30 프로 언박싱 영상에 따르면 옆면 베젤이 거의 없어 화면이 폭포수가 쏟아지는 것 같은 효과를 주는 '워터폴(waterfall)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노치 디자인은 기존에 싱글 카메라 홀만을 남겨둔 물방울 형태에서 좀 더 길어졌고, 후면에는 쿼드카메라가 채용됐다. 40W 고속 충전 및 27W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4500mAh 용량의 배터리를 지원하고, 운영체제는 오픈소스 안드로이드 기반(AOSP) EMUI 10으로 구동된다.
 
화웨이 '메이트 30'. 사진/화웨이
 
지난해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2위로 올라선 화웨이의 전략 스마트폰의 성공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 압박 속에서 구글과의 협력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출시된 만큼 제품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웨이의 메이트30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지원 여부와 무관하게 전략 제품 출시를 강행하는 데다 핵심 부품 및 기술의 미국 의존도를 낮춘 제품이란 점에서 완성도와 글로벌 시장 평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5G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폼팩터 등을 내세워 다양한 라인업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5G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 시리즈 중국 출시 행사에서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는 중국 5G 시장에서의 시작일 뿐"이라며 "5G가 삼성전자의 중국 내 시장 지위를 되찾는 것을 도와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삼성전자가 내놓을 예정인 5G 스마트폰에는 보급형 라인인 '갤럭시A90 5G'와 200만원대의 고가 라인업 'W20 5G' 등이 포함된다. W20의 경우 중국 시장 전용 폼팩터인 플립폰 W2019의 후속작으로, 5G 이동통신을 지원하고 퀄컴 스냅드래곤 855 혹은 855플러스 칩셋과 512GB 램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아직 중국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는 '갤럭시 폴드' 역시 중국 5G 시장 공략에 주요 전략 제품이 될 전망이다. 1차 출시국가인 한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미국 등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갤럭시 폴드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테크레이더 등 외신들에서도  “아주 쿨한 폼 팩터와 훌륭한 디스플레이를 지녔다"며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홍콩에서는 갤럭시 폴드가 출고가의 2.4배 수준인 약 3만8000홍콩달러(한화 약 578만원)에 웃돈을 얹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이달 중 5G 상용화와 함께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5G 스마트폰은 22만대 출하를 기록하며 역성장했다"며 "중국 3대 통신사의 5G 상용화 시기 연기가 5G 스마트폰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이며, (현 시점에서는) 5G 교체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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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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