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해외점포 순이익 3950만달러…6년만에 흑자전환
중국·베트남·싱가폴…아시아지역 순익 증가 영향
입력 : 2018-09-20 12:00:00 수정 : 2018-09-20 15:51:07
[뉴스토마토 양진영 기자] 국내 보험사의 해외점포 영업 손익이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율 개선 및 투자이익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보험회사의 올해 상반기 해외점포 순이익은 3850만달러로 손해보험은 2014년, 생명보험은 2012년 이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5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금감원은 보험 손해율 개선, 투자이익 증가 등으로 보험업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50만달러 개선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중 보험업 순이익은 363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으며, 투자업 순이익은 220만달러로 동일한 수준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순이익을 시현했는데, 특히 중국(530만달러)·베트남(520만달러)·싱가폴(790만달러) 등 아시아지역의 순익이 증가했다. 여기에 적자를 기록한 미국 또한 적자폭이 165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6월 말 기준 해외점포 총자산은 49억3400만달러로, 전년 동기말(43억4000만달러)보다 13.7%(5억94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아시아지역(중국·베트남)의 보험영업 매출 증가에 따라 운용자산이 증가(4억3300만달러)한 데 따른 것이다.
 
부채 또한 26억9400만달러로 10.0%(2억4400만달러) 증가했는데, 책임준비금 증가(1억4300만달러)의 영향이 컸다.
 
또 자본은 22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말(18억9000만달러) 대비 18.5%(3억5000만달러) 증가했는데, 양호한 당기순익 시현과 생보사 중국·베트남 점포 및 손보사 미국 점포의 유상증자 등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국가별 자산규모는 중국(17억6000만달러), 미국(12억9500만달러) 등의 순이었으며 자산규모 증가폭은 중국이 17.9%(2억6700만달러), 베트남이 89.7%(2억800만달러)로 크게 나타났다.
 
이밖에 해외점포 개수는 11개국 35개(법인 25, 지점 10)로 전년 동기말 대비 2개 늘었는데, 코리안리가 지난해 7월  라부안 지점과 10월 두바이 지점을 개설했기 때문이다.
 
국가별로 미국 9개, 중국 5개, 인도네시아·영국 4개, 베트남·싱가폴 3개, 일본 2개 등이 위치했으며 업종별로는 보험업 30개(손해보험업 21개, 생명보험업 3개, 보험중개업 등 6개), 투자업 5개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사 결과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보험업 진출이 많았는데,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의 보험영업매출 또한 증가하며 흑자 전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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