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손원일 제독 장남·부인이 만든 군가, 해군에 기증"
입력 : 2018-06-24 16:57:59 수정 : 2018-06-24 16:57:59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해군은 24일 고 손원일 초대 해군참모총장의 장남인 손명원 손컨설팅컴퍼니 대표가 어머니(고 홍은혜 여사) 생전에 같이 만든 군가 ‘대한민국 해군아’를 해군에 기증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되는 군가는 손 대표가 해군 어린이음악대 단원 시절과 이후로도 음악활동을 한 경험을 살려 작곡하고, 부모님이 생전에 들려준 이야기들을 가사에 담아 완성했다. 홍 여사 생전에 손 대표가 쓴 곡을 어머니께 들려드리고 이후 수정작업을 하는 식으로 완성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해군은 오는 26일 부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에서 대한민국 해군아를 연주하고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화여전(현 이화여대) 음악과 출신으로 지난해 작고한 홍 여사는 지난 1946년 국군 첫 군가인 ‘해방행진곡’을 남편인 손 제독과 만든 것을 시작으로 ‘바다로 가자’ 등도 작곡했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해군 창설초기 신사도 정신과 죽음을 각오하고 바다를 사수하는 기개를 담은 군가를 가질 수 있었던 것 자체가 해군의 훌륭한 전통이자 자부심이 되었다”며 “손원일 초대 참모총장과 홍 여사가 해군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대한민국 해군아’를 애창해 본연의 사명과 임무를 완수하는데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기증받은 ‘대한민국 해군아’를 정식 군가로 제정하고 각 부대에 보급해 군가가창·방송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손명원 대표가 어머니 고 홍은혜 여사와 함께 만든 군가 ‘대한민국 해군아’ 악보를 해군 수병이 들고 있다. 사진/해군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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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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