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동결, 증시 활황 지속
예상됐던 결정, 국내 증시 영향 미미…증권주 강세
입력 : 2018-01-18 16:55:00 수정 : 2018-01-18 16:55: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국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활황에 호조를 지속했던 주식시장은 전날 잠시 주춤했지만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변수가 사라지며 투자심리도 안정을 되찾았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02%) 오른 2515.81에 마감했다. 전날인 17일 나흘 만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1.5%로 동결하고 올해 경제 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 앞서 작년 11월 금통위가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 향후 물가 흐름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추가 조정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고, 금리 인상 결정이 만장일치가 아니었다는 점, 인상 시점을 미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던 만큼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은 낮은 편이었다.
 
금융투자협회가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지난 3~8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9%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이미 유력시됐던 만큼 이날 결과가 증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금리 인상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인상에 대한 당위성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큰 우려요인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완화됐고 인상의 당위성이 있는 상태"라며 "이미 금리 동결에 대한 인식이 형성됐던 만큼 오늘 금통위의 결정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날 증시에서 증권주들은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활기를 띠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 시중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돼 지수레벨이 상승하고, 거래대금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권주가 상승한다. 증권업종은 전날보다 2.44% 오른 2251.93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039490)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전날대비 6.78% 올랐고 유안타증권(003470)은 9.83%, 대신증권(003540)이 7.76% 상승했다. 이 밖에 SK증권(001510)유진투자증권(001200), 현대차투자증권(001500)도 3~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18일 열린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예상대로 동결됐다. 이날 코스피는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하며 활황세를 이어갔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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