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기, MLCC 가격 인상 가능성에 강세
입력 : 2021-03-02 11:11:07 수정 : 2021-03-02 11:11:07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역할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지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MLCC는 대다수 전자기기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7분 기준 삼성전기는 1만2500원(6.60%) 상승한 20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기의 주가는 MLCC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MLCC는 전자기기 내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 가전제품, 자동차 등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기에 들어간다. 이 때문에 ‘전자 산업의 쌀’로 불리기도 한다.
 
올해 5G 스마트폰의 급성장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MLCC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5G 스마트폰은 4G 스마트폰에 비해 20~30%더 많이 사용된다. 자동차에는 약3000~8000개, 전기차는 약1만~1만5000개의 MLCC가 들어간다.
 
더구나 최근 일본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MLCC를 생산하는 현지 공장 가동이 일부 중단됨에 따라 MLCC의 가격 인상도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해안에서 지난 2월 13일 발생한 규모 7.3 지진의 여파로 MLCC 업계 1위인 무라타를 비롯해 타이요 유덴 등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무라타는 생산을 중단했던 3곳의 공장 중 2곳에 대한 가동을 재개했다고 밝혔지만, 지진 발생 이전의 생산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지난 2018년 MLCC의 역대급 공급 부족에 따라 사상 최대 매출인 8조1930억원을 달성하고 1조181억원의 역업이익을 거둔 바 있다. 2019년에는 영업이익 7340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다시 8000억원대로 회복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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