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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스가 일본총리와 관련된 아무래도 좋을 TMI

스가 총리부인, 이혼 경험 극복하고 퍼스트레이디에

2020-10-05 14:39

조회수 : 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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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나라 일본의 총리 스가 요시히데(71세)와 관련해 흥미로운 일본 기사가 있어 소개한다. 딱히 중요한 내용은 아니라 일종의 TMI, 투머치 인포메이션일지도.
 
https://news.yahoo.co.jp/articles/46007022a4a378b550a0c686ff9e92229416908f
 
「菅?理」夫人ってどんな人? バツイチを?り越えファ?ストレディに
스가 총리의 부인은 어떤 사람? 이혼 경험을 극복하고 퍼스트레이디로
 
정치계에서 궂은 길도 달려온 스가 신임총리를 그 뒤에서 뒷받침해온 사람이, 새 퍼스트레이디가 될 마리코 여사다. 지금까지 공식 무대에 서지 않고, 세상에도 알려진 일도 없었던 수수께끼가 많은 부인의 이력을 찾아봤다.
 
 ***
 
스루가만에 접하고, 과거로부터 수군과 수운의 거점이 되어 온 시즈오카현의 시미즈항. 그 항구로부터의 화물 수송으로 발전한 시미즈역의 인근에 스가 총리보다 5세 연하인, 마리코 부인의 친가가 있다.
 
인근 주민에 따르면,
 
“원래 부모님은 현지에서 식료품 도매상을 운영했습니다. 다만 소매도 하면서, 인스턴트 라면이나 통조림을 팔았지요. 좋은 거래처가 있어서 경영은 안정적이었다고 합니다”
 
교육에 열심인 모친의 영향으로, 마리코 부인은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시즈오카 대학 부속 시즈오카 중학, 그 후 현립 시미즈히가시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고교 동창생이 회상했다.
 
“당시, 1 학년은 350명 정도였고, 마리코씨는 보통과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성적 상위 50명 안에 들면, 교내에 이름이 게시되는데 그녀의 이름은 자주 들어가 있었습니다. 궁도부에 소속돼 있고, 숏컷에 눈동자도 반짝여서, 입부했을 때는 남자부원이 "저 아이 좋구나”하고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시즈오카 여대에 진학하지만, 인근 주민은
 
“마리 양의 어머니께 들은 이야기로는, 대학에서 영어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옛날부터 다도 같은 것도 배웠었다던가. 그리고 대학 나오자마자 동네에서 결혼했죠”
 
시집을 간 곳은 현내의 농가였다고 한다.
 
“딸기 재배로 유명한 지역의 농가였습니다. 그렇지만, ‘차의 국자를 드는 것보다 비료포대를 드는 것이 좋다’는 등 시어머니에게 구박을 당하면서, 농사일에 익숙해지지 못하고, 반년인가 1년 만에 이혼을 하게 됐습니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것일까. 결국 요코하마를 기반으로 하는 당시 중의원 의원이었던 오코노기 히코사부로씨 밑에서 입주 가정부로 일하게 된다.
 
오코노기 사무소 관계자가 말한다.
 
“요코하마가 고향인 오코노기씨는 항만 관계자들과 친분이 깊고, 항구도시인 시미즈와도 관계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마리 양이 오고 몇 년 뒤 여동생도 오코노기 사무실의 스태프로 일하게 됐어요”
 
그곳에서 당시 오코노기 사무소의 비서였던 스가씨와 만난다.
 
스가씨와 호세이 대학 시절부터의 친구 사이인 테라다 슈이치 씨는
 
“약혼했을 때에 스가군으로부터 마리코씨를 소개받았습니다. 제 집에 들어갈 때 스가군과 자신의 신발을 가지런히 하고 있었는데, 인성이 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혼시절의 두 사람은 데라다씨의 부친이 소유한 요코하마 시내 아파트 2층에서 살았다. 그녀는 전업주부로 바쁜 남편을 지탱하고 있었던 것이다.
 
“방은 2LDK(방2, 거실, 식당, 부엌), 월세는 친구 가격으로 5만엔. 큰아들이 태어나고 작은아들을 임신하자 비좁아져서 이사를 했던 걸로 기억해요”
 
스가씨는 거기서부터 시의회 의원, 그리고 국정으로 권력의 계단을 오르게 된다. 현재, 마리코 여사는 베이브리지 등을 바라볼 수 있는 요코하마역 근처의 자산가치로 1억엔이 넘는 타워맨션에서 산다.
 
“평소에는 사람들 앞에 나가지 않고, 사무실에는 선거기간에만 들러 얼굴을 비칩니다. 다만 스태프에게 ‘도와 줄 것이 있습니까’라고 말하고 사모님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앉아 있는 것은 아닙니다” (스가씨의 선거 사무소장을 지낸 사이토 세이지씨)
 
항구마을의 소녀가 이혼의 괴로움을 이겨내고 퍼스트레이디가 됐다.
 
주간신조 2020년 9월24일호 게재
출처/일본 야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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