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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류현진 승리 날아간 순간 유난히 빛난 삼성?

2020-08-3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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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즌 3승이 날아간 순간 삼성이 유난히 빛났습니다.
 
류현진은 지난 29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삼진 7개를 곁들이며 6이닝 동안 2실점(1자책) 호투했습니다. 하지만 동료 야수의 실책과 투수 난조로 승리투수가 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삼성이 지난달 29일 류현진 등판 경기에서 자사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MBC스포츠플러스 인터넷 중계화면 갈무리
 
특히 6회 수비 실수가 아쉬웠는데요. 6회 2사 만루 위기에서 블루제이스 3루수 트레비스 쇼의 송구 실책으로 2-0이었던 경기가 단숨에 2-2가 되고 말았습니다. 국내 야구 팬들이라면 누구나 아쉬웠을 순간, 아이러니하게도 이날 경기에서 삼성이 가장 부각되는 때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삼성은 블루제이스 덕아웃에 자사 이름을 대대적으로 광고했습니다. 블루제이스 덕아웃이 중계 카메라에 잡힐 때마다 삼성도 같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실책 순간 공이 블루제이스 덕아웃으로 빠졌고 삼성의 이름도 계속 잡혔습니다. '갤럭시 시리즈 5G'의 광고도 함께 전파를 탔습니다. 류현진과 국내 팬에게는 아쉬웠을 찰나지만, 삼성으로서는 톡톡히 광고 효과를 누린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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