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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일본언론보도) 아베, 대장암으로 총리직 사임할까

‘암 검사실’ 악몽의 7시간반과 진정한 병명은?

2020-08-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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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건강 이상설이 대두되고 있다. 아베 총리는 2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대책에 관해 설명하고 본인 몸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한 일본언론이 아베 총리의 대장암 가능성을 제기했다. 관련된 내용을 번역해 봤다.
 
https://www.excite.co.jp/news/article/Asagei_156882/
 
安倍?理、「ガン?査室」?夢の7時間半と「本?の病?」とは?
아베총리, ‘암검사실’ 악몽의 7시간 반과 ‘진정한 병명’은?
 
8월17일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받은 게이오대학병원에서의 7시간 반 동안 진행된 검사를 둘러싸고, ‘건강불안설’이 떠오르고 있다. 13년 전의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의 악화로 전격 퇴진한 악몽이 재현됐다고 각 언론은 보도하지만, 과연 무엇이 벌어진 것인가.
 
병원 측은 ‘6월에 실시한 종합건강진단의 추가검사’라고 발표했다. 아베 총리도 ‘몸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지만, 국가 지정 난치병인 궤양성 대장염을 잘 아는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다음과 같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원래라면 6월 건강검진에서 실시하다 남은 검사를 2개월이나 지난 8월에 추가로 한다는 것 자체가 통상이라면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다. 여기에 6월 검사로 어떠한 이상이 발견돼 재검사를 했다는 견해도 있는 것 같지만, 총리라는 슈퍼 VIP의 이상을 주치의가 2개월간이나 방치해 둘 리는 없다."
 
결국 의학적, 과학적 견지에서 보면 6월 검사 후, 아베 총리의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악화(염증이 확산돼 상태가 나빠짐) 또는 재연(병세 악화를 막는 것이 불가능해짐)돼 컨디션 불량을 견딜 수 없게 된 아베 총리가 긴급 검사 내지는 치료를 위해 게이오 병원으로 달려가 주치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그리고 이 소화기내과 전문의에 따르면 "이런 경우, 좀 더 자세한 하부소화관내시경검사(대장 카메라)와 상부소화관내시경검사(위 카메라)를 실시할 것이다"
 
아베 총리에게는 가히 악몽과도 같은 7시간 반이었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주치의가 가장 우려하는 것이 궤양성 대장염의 ‘암화’다. 궤양성 대장염의 발생으로부터 30년 이상이 경과하면, 암 확률은 30%이상으로 상승한다는 데이터가 있다. 17세에 발병한 아베 총리의 경우 병력이 50년 가까이 되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보면 아베 총리의 대장은 적어도 십수 년 전부터는 ’전암 상태‘에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전암 상태에서 암이 발병하면 즉각적인 대장제거수술이 권장되기 때문에 총리로서의 집무는커녕 정치인으로서의 일을 계속하기조차 힘들어진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아베 총리는 지금 지지율도, 병세도 에누리 없는 벼랑 끝에 몰려 있다. 8월25일 발매된 ‘주간 아사히 예능’(9월 3일호)이 ‘금단의 검사실’에 대해 자세하게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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