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백아란

alive0203@etomato.com

볼만한 기자가 되겠습니다
(이것도알고싶다)주가 발목 잡는 오버행, 역투자하려면

2020-08-13 18:26

조회수 : 1,094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 싫어하는 뉴스는 무엇일까요?
 
보유기업의 실적 모멘텀 부재? 대주주의 비리? 대내외 환경 변화? 내가 산 종목이 오르기만 하면 좋겠지만 위와 같은 요인으로 인해 주가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습니다.
 
잠재적 대기 매도물량을 뜻하는 오버행(Overhang)도 주가의 발목을 잡는 뉴스 중 하나입니다. 최대주주와 기관이 보유한 주식이 시장에 대거 풀릴 경우 수급 측면에서 불안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중 의무보유가 해제되는 새내기주는 제놀루션, 더네이쳐홀딩스, 솔트룩스, 티에스아이, 드림씨아이에스, 위세아이텍 등 모두 8개(564만8914주)로, 이 가운데 위더스제약, 에이프로 등 5개 종목이 지난 10일 기준 공모 첫날 시초가를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주주의 지분매각에 따른 주가급락으로부터 소액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의무보유가 사라지면서 차익실현 물량에 대한 부담도 커진 까닭입니다.
 
한편 의무보유기간 해제가 수급적 측면에서 단기 악재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역발상 투자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높은 상황에서 매각 제한해제로 주가가 급락할 때를 이용해 관심 종목을 매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스닥 상장 규정을 보면 통상 최대주주 등은 상장일부터 6개월간, 벤처금융 또는 전문투자자는 상장일로부터 한달 간(투자기간 2년 미만·상장신청일 기준 자본금의 100분의 10에 상당하는 한도)대상 주식을 보유해야 합니다.
 
관심 종목 가운데 오버행이 우려되는 상장사가 있다면 때를 맞춰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사진/픽사베이
 
  • 백아란

볼만한 기자가 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