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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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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덕에 홀로 웃은 한국 자동차 시장

2020-07-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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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모습. 사진/BMW


자동차 산업은 코로나19 상황 초기부터 타격을 받았다. 중국을 중심으로 확산할 때는 부품공급 차질로 문제가 생겼고 전 세계로 퍼진 뒤에는 판매 활동 제약과 공장 가동 중단, 소비심리 위축 등의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그 결과는 상반기 성적표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한국을 제외한 세계 10대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은 2537만7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감소했다.

4월 전국 봉쇄로 판매가 전면 중단됐던 인도는 4~6월 실적이 작년의 20% 수준에 머물렀고 상반기 기준으로 200만대가 넘던 판매량은 100만대 밑으로 떨어졌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영국과 강도 높은 접촉 및 경제활동 제한 있던 프랑스, 이탈리아도 40~50%가량 판매량이 줄었다. 브라질도 4월부터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한 영향을 피하지 못해 38%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미국과 독일도 20% 넘게 판매가 줄었고 16.7% 축소된 중국이 가장 양호한 편에 속한다.

세계 주요 시장이 모두 뒷걸음질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반대로 판매가 89만대에서 94만8000대로 6.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작년 기준 세계 12위였던 한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중국과 미국, 일본, 독일, 인도에 이어 6위로 올라섰다.

정부의 적극적인 추적·관리, 사회 구성원의 자발적 수칙 준수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서도 경제 활동과 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준 K-방역 덕분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을 찾는 수요는 줄었지만 온라인 채널이나 언택트 시승·상담 등을 통한 판매 활동이 이어졌고 원하면 얼마든 차를 구매할 수 있었다.

덕분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의 부진을 내수로 상쇄할 수 있었고 수입차 업체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BMW가 베스트셀링 모델인 5시리즈를 세계에 처음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를 한국에서 진행한 것도 K-방역체계에 대한 믿음이 있어 가능했다. 수입차의 세계 최초 공개 행사가 국내에서 열린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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