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월화 드라마 ‘계약우정’의 제작발표회가 지난 1일 열렸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드라마의 주연인 배우 이신영, 신승호, 김소혜가 참석했습니다. 김선근 KBS 아나운서가 제작발표회의 진행을 맡았습니다.
김선근 아나운서는 KBS 2TV ‘연예가 중계’에서 리포터로 활동하는 등 예능형 아나운서에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김선근 아나운서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배우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등 시종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세 배우를 소개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 김선근 아나운서는 바깥 봄 날씨를 언급했습니다. 김선근 아나운서는 따뜻한 봄날씨라고 하면서 흔히 ‘매우’ ‘엄청’ 등의 뜻으로 사용되는 비속어를 섞어 “오늘 날씨가 XX 좋네요”라고 말을 했습니다.
김선근 아나운서의 발언에 세 배우들은 표정 관리를 하지 못한 채 어색한 미소를 지어야 했습니다. 김소혜는 입을 막으며 당황해 했습니다. 이에 어색해진 분위기를 파악한 김선근 아나운서는 제작진을 한 번 보고는 “왜요?”라며 배우들을 향해 “표준어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배우들은 어색한 웃음을 터트려야 했습니다.
김선근 아나운서의 말과 달리 국립국어원에는 찾을 수 없는 단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