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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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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트렌드)스타PB 선정 2020 자산배분 전략은?

2020-01-01 00:00

조회수 : 5,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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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경기침체 불안 속에서도 글로벌 주요 투자처의 성과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국내로만 투자를 한정했다면 다른 결과를 얻었을 수도 있습니다.
 
2020년 자산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재테크 트렌드>가 스타 프라이빗뱅커(PB)와 자산관리(WM) 전문가들에게 2020 자산배분 전략(기사보기)을 들어봤습니다.
 
일단 올해도 한국, 해외를 아우르는 분산투자는 전략의 1순위로 꼽힙니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증시는 20% 넘게 오를 동안 코스피는 7%대 상승에 그쳤습니다.
 
고공행진한 미국은 선진 주식시장에서 여전히 굳건한 투자 매력도를 이어갈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안예희 KB증권 도곡스타PB센터 부지점장 "미국은 성장기가 상당히 오래 지속됐지만 꺾이기엔 대출증가나 재고축적 등 부정적인 데이터가 없다"며 이렇게 전망했습니다.
 
2019년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는 20% 이상 올랐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약 30% 올랐는데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더 이어질 걸로 봤습니다.
 
저평가된 국내주식에서 기회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많습니다.
 
서재연 미래에셋대우 갤러리아WM 상무 "연말에 대주주 과세에 해당되는 개인들의 주식 매도로 가격 하락이 두드러진 종목들이 있다.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추세이면서 단기에 가격조정이 있었던 저평가 우량주를 매수하는 것도 좋다"는 의견입니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낮아졌지만 주가는 오르지 않아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지 않았다면 괴리감이 어느 때보다 컸다. 2020년엔 주요국 주식시장 중 가장 높은 기업이익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인컴펀드입니다. 인컴펀드는 고배당 주식, 고수익 채권, 리츠 등 중위험·중수익형 자산에 투자해 꾸준한 이자나 배당 등과 같은 현금흐름인 '인컴'을 추구하는데요. 지난해 1조35000억원이 순유입됐고 수익률도 12%로 높았습니다.
 
이대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리테일영업1실장은 "미국과 이머징마켓의 낙수효과도 기대되지만, 시장 전망과 달리 고객들에게서 체감적으로 느껴지는 수요는 안정성향이다. 2020년 투자의 주류는 인컴펀드"라고 말했습니다.
 
인컴을 주는 대표적인 투자상품이면서 지난해 큰 인기몰이를 한 게 리츠(REITs)입니다.
 
김경록 소장 의견 보면요. "올해는 공모리츠가 더욱 늘어나면서 공모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이 확대되고 투자상품도 다양해질 것이다. 하지만 기대수익률은 지난해보다 낮추자"고 했습니다. "상장리츠는 주가가 크게 오른 상태여서 지난해만큼의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투자에 나섰다가는 실망할 수 있다. 배당수익률 4~6% 수준의 인컴을 보고 투자한다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안전성향이 짙은 인컴자산과 반대 성향의 상품 중 2020년에 주목할 만하다는 의견이 모인 쪽은 브라질 국채였습니다. 한때 연 10%의 고수익에다 비과세 혜택까지 있는 상품으로 인기몰이를 했었죠. 현재 브라질 10년물 국채의 연환산 수익률은 5~6%대인데요.
 
안예희 부지점장은 "최근 헤알화가 하락하고 있어 매수에 나서기 좋다. 헤알화 300원 이하에서는 투자하기에 매력적"이라는 의견 제시했습니다. 서재연 상무도 "최근 원헤알화 가격이 떨어졌는데, 3년 전의 고금리는 아니겠지만 환율 대비로는 매수하기 괜찮은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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