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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벌써 혹평이 쏟아지고 있는 스타워즈 9편

2019-12-19 10:54

조회수 : 2,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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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스타워즈 소식을 전할까 합니다. 내년 1월 8일 스타워즈 9편인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개봉합니다. 스타워즈는 정말 미국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어마어마한 영화 입니다. 디즈니의 실적과 주가를 쥐락펴락 하기 때문이죠.

스타워즈는 영화보다 굿즈의 위력이 강한 컨텐츠 입니다. 스타워즈를 접했던 세대들이 자라 이제는 키덜트의 세대가 됐기 때문이죠. 디즈니가 2012년 루카스 필름을 인수했던 것도, 그리고 그 뒤로 다양한 시리즈를 만들어 내고 있는 이유도 바로 굿즈 때문 입니다.

영화가 흥행하지 않더라도 굿즈의 판매만 나온다면 디즈니의 실적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9편은 벌써부터 비평가들 사이에서 혹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8편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장면들로 가득하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8편에서 주인공인 레이의 부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출생의 비밀을 두고 많은 예상들이 있었지만 결과는 그냥 버린 것이며, 이미 부모는 죽었다는 결론이었는데요. 이로 인해 많은 비판이 쏟아지자 9편 개봉을 앞두고 감독이 진실을 알게 될 것이라며 팬들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아마 비평가들이 이야기 한 8편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장면들이란 이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외에도 혹평은 굉장히 많습니다. 가디언지의 조던 호프만은 "어떤 면에서 이 시리즈가 끝나 기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그는 "아이들이 보기에 어렵지 않게 만들어진 영화"라고 덧붙였습니다. 칭찬 같지 않은 칭찬을 한 느낌입니다.

슬레이트의 샘 애덤스 평론가는 "배는 찼지만 즐거움이 없는 식사"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는 아예 평점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냥 기대하지 말고 보란 평론 같습니다.



그래도 혹평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나름의 긍정적인 평가도 있습니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리처드 로퍼 평론가는 "줄거리 상에 함정들이 있지만 액션으로 가득차 있어 스타워즈 광신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데이지 리들리와 아담 드라이버의 연기가 훌륭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영화의 점수는 53점으로 7편과 8편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7편은 81점, 8편은 85점이었습니다. 메타크리틱에서는 53점을,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57%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이러한 점수의 수준일 지는 개봉 후에 판가름 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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