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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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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랄모텍 '상한가'…이종철 대표 "친환경 차량부품 매출 뛸 것"

2019-11-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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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센트랄모텍(308170)이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종철 대표이사는 5년 내 5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센트랄모텍은 이날 공모가(6000원)보다 높은 7650원에 매매를 시작했고, 상한가까지 치솟아 9940원에 첫날 거래를 마감했다. 
 
센트랄모텍은 1994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사다. 최근 경량화 제품인 알루미늄 컨트롤 암(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을 중심으로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2263억원, 37억원이다.  
 
이종철 센트랄모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배기가스 규제강화로 친환경차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차량 경량화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시장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기존 스틸 암 대비 중량이 25% 개선된 알루미늄 단조 부품의 공급이 확대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경량화 추세에 맞춰 공급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5년 내 매출을 50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알루미늄 컨트롤 암은 국내 유일의 기술로 센트랄모텍이 국내 현대차와 기아차에 독점 납품하고 있다. 이 외에 테슬라, 바이턴, 루시드 등 전기차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들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국내에서도 추진 중인 차량 경량화 정책에 힘입어 내수와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센트랄모렉은 큰 폭의 매출성장을 기대할 만한 차세대 핵심부품인 볼스크류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볼스크류는 효율성이 높고 정밀한 제어가 가능한 동력시스템이다. 
 
이 대표는 "변속기, 감속기, 엔진, 제동장치, 샤시부품, 조향장치 등 차량에 볼스크류를 적용할 수 있는 영역이 많아 성장 전망이 밝다"며 "국내 자동차업체에 납품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업체들에 수주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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