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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개막…"동행, 평화와 번영"

아세안 국가정상들과 연쇄회담…50여개 부대행사 등 개최

2019-11-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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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25~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이 슬로건이다.
 
문재인정부 들어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정부는 정상회의를 통해 '포스트 차이나'인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수준을 높이고, 신남방정책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본관에서 국빈방문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오후 부산으로 이동,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 참석으로 부산에서의 3박4일 일정을 시작한다.
 
25일에는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정상과의 연쇄 회담과 아세안 주요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하는 'CEO 서밋', '환영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26일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하고 '공동비전성명'을 발표한다. 같은날 미얀마, 라오스 정상과의 회담도 예정돼 있다.
 
27일에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리며, 한국과 메콩강 유역 국가(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들의 협력 방안과 주요 성과, 미래 협력 방향을 담은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오후 서울로 이동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하고, 28일에는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과 오찬을 한다.
 
이외에도 3박4일간 50여개가 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청와대 측은 "이번 정상회의는 한·아세안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소중한 계기"라면서 "정부·기업의 성과뿐만 아니라 우리와 아세안 각국의 일반 국민들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해 한·아세안 간 인적·문화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하루 앞둔 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 미디어센터가 마련돼 있다. 사진/뉴시스
부산=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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