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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흥미로운 중국 커피시장

2019-11-19 17:58

조회수 : 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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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커피. 사진/뉴시스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남다릅니다. 점심시간이면 회사 근처 카페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늘 만원이죠. 단연 돋보이는 카페는 스타벅스입니다. 스타벅스의 매장 증가 속도, 매출 추이는 들으면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오늘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중 흥미로운 커피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중국의 커피 시장인데요.
 
KB증권은 ‘스타벅스의 중국 진출을 막아선 루이신 커피’라는 제목으로 리포트를 냈습니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중국 시장에서 엄청난 속도로 성장해왔습니다. 지난 20년간 중국시장에 투자했고 현재 총 4123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있습니다. 전체 글로벌 매장수(5860개, 미국 캐나다 제외)의 70.4% 수준이죠.
 
지난 2017년 2월 오픈한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은 3만 평방피트 규모라고 합니다. 축구장 절반 크기죠. 엄청난 규모의 스타벅스 매장으로, 커피의 디즈니랜드로 불립니다.
 
스타벅스의 이 영향력을 루이신 커피가 대항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앱으로 무장했고 강하게 매장을 화장하고 있습니다. 김세환 연구원은 “2017년 중국의 커피시장 규모는 66억 위안으로 지난 2012년대비 43.5% 성장했다. 2018년 겨울 루이신 커피 1호점이 오픈했고 스타벅스의 중국 확장을 막아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루이신 커피 전문점 루이신 커피의 3분기 매출액은 2.2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66.5% 증가, 컨센서스스를 상회했습니다. 루이신 커픠 매출 성장은 중국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스타벅스에 커다란 경쟁상대가 될 것이란 것이 그의 분석입니다.
 
국내에서도 스타벅스 대항마가 나올까요. 가까운 중국 상황을 앞으로도 흥미롭게 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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