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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추석연휴기간 종합대책 추진…교통·물가·안전·복지·방역 등에 대응

불편사항은 '120경기도콜센터'…응급의료기관 비상근무

2019-09-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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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도민 불편사항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교통·수송 △물가관리 △농축수산물 지도단속 △취약계층 △응급진료체계·방역 △안전점검·재난대응 △생활쓰레기 △민원처리 등과 관련한 대응책을 마련,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귀성·귀경객들의 이동 편의와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 도 북부청사에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연휴를 맞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들을 위해 시외버스 71개 노선을 늘리고, 버스 87대 증차 및 164회 증회 운영을 실시한다. 시내버스 또한 귀성객 수송 수요에 따라 운행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일부 택시의 운행을 금지하는 ‘택시부제’는 시·군 실정에 맞도록 일부 또는 전면 해제한다.
 
도는 물가관리에도 집중한다. 도는 농·축·수산물 등 추석 성수품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시·군과 함께 물가 모니터링 및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도는 물가책임관을 31개 시·군에 파견해 물가지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도 지역화폐 사용에 대한 홍보도 강화한다.
 
관급공사 수급인과 하수급인에 대한 임금체불 점검도 이어간다. 도는 하도급 공사 임금체불 대비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체불임금이 발생할 경우 도 마을 노무사를 통해 상담 및 구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숙인이나 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도는 민간급식단체와 연계해 연휴 기간에도 수원·성남·의정부 등 도내 7개 시·군에 13개 무료급식소를 운영한다. 취약 독거노인에 대해서는 생활관리사와 응급안전알림요원들이 연휴를 전후해 직접 방문, 안전 여부를 점검한다. 특히 약 7000명의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매일 안전을 확인한다. 결식아동을 위해 명절 연휴 전까지 부식·밑반찬 배달 및 식품권 제공 등을 완료하고, 연휴 기간 중 운영되는 음식점 명단이나 대체식품 등을 전한다.
 
연휴 기간 동안 도내 응급의료기관 63곳은 24시간 응급환자 진료상담 및 비상근무를 한다. 120콜센터나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9 보건복지콜센터로 문의하면 응급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 등에 대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도는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수인성 식품매개질환 집단발생 및 메르스 등 감염병에 대한 대응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연휴 기간 중에는 도내 모든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귀성객과 성묘객이 많이 모이는 역사 등에는 소방력을 전진 배치한다. 12일부터 15일까지 가스 및 전기 안전 관리 대책반도 운영, 사고가 발생할 경우 긴급 초동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한다.
 
도는 생활쓰레기 관리 및 환경오염 특별감시에도 착수한다. 각 시·군별로 ‘청소 상황반’과 ‘기동 청소반’을 운영, 생활쓰레기 관련 민원 및 무단투기 등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공장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및 주요 하천에 대한 특별감시를 통해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에 대응한다.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 접수는 ‘120경기도콜센터’에서 할 수 있다. 연휴기간에도 24시간 운영되는 ‘120경기도콜센터’에서는 민원접수는 물론 교통정보와 응급의료기관 안내 등을 받을 수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해 9월17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원에 있는 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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