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넷게임즈 등을 통해 고수익을 올린 중소기업투자 전문 벤처캐피탈(VC)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오는 23일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이에 앞서 오늘과 내일(14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의 공모청약을 실시하는데요, 공모가는 4500원,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입니다.
지난해 증시에 데뷔한 VC들의 성적이 다소 부진했기 때문에 이번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상장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없지 않지만, 기관투자자들의 반응은 괜찮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8~9일 실시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950곳의 기관들이 참여, 공모가는 희망밴드인 3600~4000원을 넘어선 4500원에 확정됐습니다. 전체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88%인 838개 기관이 공모희망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지난해 영업이익률 55%를 달성해 동종업종 대비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고 중장기적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 흥행 요인"이라며 "지난 1월 농림축산투자조합이 내부수익률(IRR) 18% 수익률로 청산한데 이어 오는 6월에는 직방, 네오펙트 등에 투자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방송콘텐츠전문투자조합' 청산도 예정돼 있어 높은 수익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