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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로펌 직원·군 장교·철강업체 회사원, 검사 되다

2019-05-08 14:12

조회수 : 5,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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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군 장교로 3년, 철강업체 회사원으로 1년 4개월을 근무하고, 34세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입학한 후 학업에 매진해 검사의 꿈을 이룬 사례.
 
대학 시절부터 공익법률상담소에서 인턴으로 활동했고 2015년 간경화로 고생하던 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해 주기도 하는 등 평소 선행을 한 사례. 
 
의료단체·아동복지센터 등에서 500시간에 이르는 봉사 활동 경력을 가진 사례. 
 
로펌에서 1년 3개월간 사무직원으로 근무하며 검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운 인재 등 다양한 이력과 성장 배경을 가진 사례.
 
8일 법무부가 검사로 신규 임용한 주인공들의 면모입니다. 법대에 나와 사법고시를 패스한 뒤 검사로 임용됐던 과거와 달리 다양한 사회 경험 후 로스쿨에 진학해 검사의 꿈을 이룬 케이스가 많습니다.
 
신규로 채용한 검사들은 총 55명으로 2012년 4월1일자로 변호사 시험 1회 출신 42명을 처음 신규 임용한 이래 로스쿨 출신으로서는 역대 최대 인원입니다. 법학을 전공한 검사들은 21명으로 전체 인원 대비 38.2%에 불과하고 경제학·경영학·정치외교학·국어국문학·노어노문학·사회학·철학·신학·기계공학 등 비법학 전공자가 과반수를 넘어 6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로스쿨의 기본 설립 취지에 맞는 구성입니다. 앞으로 검사 임용에 있어서 비법학 전공자들의 강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난 2017년 8월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신임검사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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