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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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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잘 보겠습니다.
'부업이 판사?'이미선 후보자때문에.. 난감한 금융당국

2019-04-12 10:21

조회수 : 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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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아주 난감해졌습니다.
 
 '부업이 판사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부부의 활발하고도 수상쩍은 주식거래현황이 공개되면서부터인데요.
 
사진/뉴시스

이 후보자의 남편인 오충진 변호사가 내부거래를 이용해 OCI계열사인 삼광글라스의 주요공시(호재)와 공정위 적발(악재) 등을 전후해서 주식을 집중 매수하거나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례로, 오 변호사는 삼광글라스가 계열사인 군장에너지와 공급계약을 알리기 직전에 주식을 집중 매수했는데요. 그 직후 삼광글라스는 군장에너지에 유연탄 공급 공시를 했습니다. 역시 주가는 급등했고요.
 
국회 법사위 의원들은 이들이 불공정거래행위를 했다며 금융당국에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거래소 심리에 착수했다, 조사를 시작했다라고 알려졌습니다.
 
금융위, 금감원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사실과는 다르게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국회의 공식 요청이 들어오면 조사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사실 수사에 착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후보자 인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한마디 한마디 내뱉기가 조심스럽고 어려운 상황입니다.
 
금융당국은 상시적으로 주식불공정거래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와 금감원 자본시장조사국 등을 통해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이를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자조단) 등이 다시 수사에 착수하는 구조입니다.
 
덧. 혹시나, 이후보자가 후보자서 자진 사퇴하게 되면 지금보다는 운신의 폭이 커져 조사 착수를 검토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만. 지금으로선, 'no조사' 라네요.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 이보라

정확히, 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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