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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만화 속 캐릭터의 액션 '런닝맨 히어로즈'

장·단점 여실히 드러내

2019-04-12 08:54

조회수 : 5,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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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지식재산권(IP)은 돌고 돈다. '재탕·3탕', 'IP 우려먹기' 등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잘키운 콘텐츠로 다양한 수익을 낼 수 있다. 또한 이 IP를 계속해서 찾는 이용자,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도 한다. 넥슨 '런닝맨 히어로즈'는 SBS 예능 '런닝맨'을 TV 만화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런닝맨'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예능에서 만화로, 만화에서 게임으로 진화한 캐릭터의 특징을 찾는 재미가 있다.
 
넥슨 '런닝맨 히어로즈'. 사진/게임 캡처
 
런닝맨 히어로즈의 기본 캐릭터는 6종이다. 메뚜기 모습의 '리우', 호랑이 '쿠가', 기린 '롱키' 등이다. 각 캐릭터를 봤을 때 단순히 동물을 형상화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 게임이 런닝맨 IP를 활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예능 캐릭터의 성격을 고스란히 가져왔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리우는 유재석, 쿠가는 김종국, 롱키는 이광수를 떠올리면 각 캐릭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게임 속 캐릭터. 사진/게임 캡처
 
게임 방식은 3대3 슈팅 게임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스토리·배틀로얄·스쿼드·스페셜 모드 등 4가지가 있다. 스토리 모드와 스페셜 모드는 런닝맨 히어로즈 스토리를 따라가며 퀘스트(적 무찌르기)를 완료하면 되는 게임이다. 배틀로얄 모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6명의 이용자 가운데 최후의 1인을 가르는 모드고 스쿼드는 3대3 팀 게임이다. 각 캐릭터가 가진 기술을 활용해 상대방이나 적을 처치하면 된다.
 
런닝맨 히어로즈, 전투 장면. 사진/게임 캡처
 
게임 재화를 활용해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는 포스링을 얻을 수 있다. 각 건물의 레벨을 올리면 획득할 수 있는 포스링 개수와 등급이 올라간다. 포스링을 획득해 캐릭터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캐릭터의 속도, 공격력 등을 강화할 수 있다.
 
게임 모드. 사진/게임 캡처
 
이 게임의 타켓층은 상대적으로 어린 이용자다. 넥슨은 이들을 위해 무리한 과금 요소를 넣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 예로 게임 속 광고를 들 수 있다. 15·30초 광고를 보면 일일 추가 게임 재화나 아이템 등을 얻는 방식이다. 각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게임 건물 건축 등을 통한 게임 아이템 획득 등이 이 게임의 중요 요소다. 그런 만큼 몇몇 광고를 참을성있게 보고 캐릭터와 건물을 성장시키는 것도 게임을 이용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토마토평점 : 5점 만점에 2.5점(★★★★/★★☆)
추천 : 게임 속 캐릭터와 예능 속 캐릭터를 연결짓는 재미
비추 : 어린 이용자를 타게팅한 만큼 보이는 재미의 한계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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