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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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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시대 왔지만… 근무시간 외 메신저 업무지시 ‘여전’

2019-02-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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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근무제 시행 등 '워라밸'이 어느 순간 우리 사회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선 기업들의 근무시간 외 메신저를 통한 업무지시 관행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는 주52시간근무제를 시행하는 기업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456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메신저 업무처리 현황’을 설문한 결과를 보면, 10명 중 7명(68.2%)꼴로 근무시간 외에 메신저 업무지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무시간 외 메신저로 업무연락을 받은 횟수는 주당 평균 8.7회로, 근무일수 5일 기준 하루 1.7회에 달했는데요.

연락을 받은 때는 ‘퇴근 후’라는 응답이 83.3%(복수응답)로 1위였습니다. 이어 ‘주말 및 공휴일’(55%) ‘연차 등 휴가기간’(52.4%) ‘출근시간 전’(42.8%) ‘점심시간’(38.3%)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무시간 외 메신저 업무연락을 한 상대는 ‘직속상사’(66.9%, 복수응답)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소속 부서장’(35.7%), ‘임원 및 CEO’(31.8%), ‘거래처 및 협력사’(30.2%), ‘소속 부서 동료나 후배’(24.8%), ‘타부서 직원’(23.2%)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이 연락을 한 이유는 ▲ 긴급한 상황 발생(복수응답)이 50.5%로 가장 많았으나, ▲ 파일 위치 등 단순 질문(42.1%)이 근소한 차이로 바로 뒤를 이었는데요. 이 외에 ▲ 내 업무를 맡을 사람이 없어서(40.2%) ▲ 공유해야 할 변동사항이 있어서(36%) 등이 있었습니다.

한편, 주52시간근무제를 적용하는 기업에 다니는 응답자의 90.2%는 사측이 메신저를 통한 업무 대응을 근무시간에 포함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사람인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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