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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이제 수술도 로봇이, 존슨앤존슨에 주목

2019-02-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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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투자증권
수술용 로봇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존슨앤존슨이 비상장 로봇 제작업체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폐생검 로봇제작업체 ‘Auris Health’를 34억달러에 인수했습니다. 별도로 21억달러를 향후 마일스톤 명목으로도 지불할 예정입니다. 이는 높은 프리미엄으로 지급을 한건데요.
 
왜이렇게 까지 존슨앤존슨이 돈을 투자하냐면, 앞서 지난 1월 존슨앤존슨이 수술용 로봇 사업을 향후 10년을 짊어질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할 만큼 사업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인수로 존슨앤존슨은 정형외과 수술부터, 일반 복강경 수술, 폐생검 분야 로봇 라인업을 보유한 글로벌 초대형 수술용 로봇제작업체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수술용 로봇 시장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상당 수의 기업이 올해 내에 제품을 출시할 것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수술도 로봇이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보다 존슨앤존슨과 구글이 공동으로 설립한 버브서지컬(Verb Surgical)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존슨앤존슨은 지난 2013년 스탠포드연구소(SRI)와 제휴를 통해, 수술용 로봇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 3월 구글과 협업하기로 결정하면서, 50:50으로 수술용 로봇 생산을 담당할 합작투자회사 버브서지컬을 설립했어요.
 
이후 2016년 12월 수술용 로봇 프로토타입을 내부적으로 공개했으며, 현재 300명의 버브서지컬 직원을 포함해 총 500명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버브서지컬이 개발 중인 수술용 로봇이 주목 받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첫 번째, 인튜이티브서지컬의 다빈치 로봇과 직접적인 경쟁모델, 두 번째 수술기구 분야의 글로벌 선두업체인 에티콘(존슨앤존슨)과 고도화된 머신 러닝, 빅데이터 분석 능력등을 보유한 구글의 기술력이 총 투입됐기 때문입니다.
 
해당 로봇은 빠르면 2020년초에 출시될 계획이며, 늦어도 2020년 중 생산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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