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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도심 한복판에 수산시장

2019-02-2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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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지난 얘기지만) 구정을 앞두고 서울역에 수산도매시장이 있다고 해서 엄마와 다녀왔다. 서울역에 수산시장이? 이상했지만 궁금해서 일단 따라가봤는데 정말로 아침부터 도심 한복판에 장이 열려 있었다. 엄마는 친구가 꽃게를 싸게 살 수 있는 곳이라고 알려줬다고 했다. 

'도대체 여기에 왜 수산시장이 있지' 의아할 수밖에 없는 위치의 기원을 찾아보니 노량진수산시장의 전신이라고 한다. 1920년대부터 형성됐던 수산시장이 70년대에 노량진으로 이전했다고. 하지만 위치를 옮기지 않은 몇몇 가게들이 아직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수산물도매시장이 노량진으로 옮긴 이후 50여년 만인 최근에 다시 이전 문제로 시끄러웠다. 조합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으로 사업자들이 반발했다고 한다. 50년 뒤 노량진수산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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