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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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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한일전이 된 베트남VS일본

2019-01-24 19:38

조회수 : 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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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8강전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가 열립니다. 동남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올라온 베트남은 '4강 신화'를 꿈꾸고 아시아 강호 일본은 우승을 노립니다.
 
이전 같으면 남의 나라 이야기로 비췄던 둘의 대결이지만, 국내 축구 팬에게 올해만큼은 적어도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베트남 축구 국가 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의 존재 때문인데요. 
 
웬만한 외교관 저리가라 할 정도로 베트남 내에서 엄청난 국위를 선양한 박 감독이 우리나라의 '숙적' 일본을 상대한다고 하니 반드시 일본을 꺾어줬으면 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과 베트남전 아니라 한국과 일본전이 된 것입니다. 다른 나라의 경기에 이렇게 관심을 가진 적이 최근 있었겠느냐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분명 전력 차이는 존재합니다. 일본은 대다수 선수가 축구 선진국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반면 베트남은 전부 자국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수준 차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게다가 피지컬, 즉 신체조건의 열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박 감독은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로 결사항전의 자세를 드러냈습니다. 다른 나라를 이끌고 있다 해도 한국인인 박 감독에게도 일본과 만남은 가슴 떨리는 매치업임이 분명합니다. 고국에 있는 팬들에게 일본전 승리라는 선물을 안겨주고 싶은 마음이 왜 없을까요. 24일 저녁 텔레비전 앞에 앉아 베트남의 선전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이 2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후마이드 알 타이어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앞두고 고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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