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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동대문구, '미세먼지 걱정없는' 실내 교육 진행

제빵·조향사 등 진로 프로그램 운영…유아~청소년 대상

2019-01-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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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고농도 미세먼지가 며칠째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가 유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빵·조향사·영어 등 실내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동대문구는 아이가 미세먼지를 피해 안전하게 실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용두어린이영어도서관, 서울한방진흥센터 등에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들은 주로 진로 교육과 연관성이 있는 편이다.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와락’은 토요직업체험 프로그램 ‘토요일토요일은 즐거워–토토즐’을 오는 19일부터 무료 운영한다. 4학년 이상 초등학생~중학생 대상으로 황금돼지 모양 케이크를 만드는 제과제빵, 석고방향제를 만드는 조향사 체험을 연이어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와락 홈페이지, 카카오톡플러스친구, 인스타그램계정을 통해서 가능하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어린이집·유치원 아이를 대상으로 한약재 퍼즐을 맞추고, 편백주머니를 만든 후 박물관을 관람하는 ‘내 친구 약초’를 진행한다. 어린이집·유치원 교사가 1팀당 24명 안팎으로 신청할 수 있고 1인당 참가비는 3000원이다. 또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이 한의사에게 진로체험교육을 받고 한방핸드크림과 자신만의 약재도감을 만든 후 박물관을 관람하는 ‘내가 만드는 약재도감’도 오는 25일 열린다. 학교 교사가 1팀당 28명 내외로 신청 가능하고 1인당 참가비는 3000원이다.
 
영어 교육도 있다. 용두어린이영어도서관은 교사와 아이가 영어 도서를 같이 읽어 아이가 영어를 친근하게 느끼는 영어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한다. 초등학생 10명 내외가 참여하는 읽기 시간, 홀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유아 10명 가량을 위한 이야기 시간 등이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미세먼지로 외부 활동 제약이 많아지면서 겨울방학을 맞이한 아이 활동 공간이 많이 부족하다"며 "겨울 방학에 아이들이 동대문구 곳곳에 있는 도서관 및 센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알찬 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아이들이 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동대문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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