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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벤투호, 월드컵 부상 악몽 잇나

2018-11-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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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황태자였던 남태희가 큰 부상으로 최소 6개월간 그라운드를 떠나며 2019년 아시안컵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순항하던 축구 국가 대표팀에 악재가 찾아왔습니다.
 
남태희는 지난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육상센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후반 6분 상대편 진영에서 갑자기 중심을 잃고 혼자 쓰러졌습니다. 오른쪽 무릎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한 채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는데요. 
 
직접 걸어나지 못했다는 점에서 큰 부상이 아닐까 우려를 낳았는데 역시나 최소 재활 치료 6개월 이상을 요하는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고통을 호소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남태희는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공격형 미드필더로 A매치 6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핵심 멤버로 활약해왔습니다.
 
신태용 감독 체제였던 러시아 월드컵 당시 대표팀은 부상으로 권창훈, 김민재, 염기훈, 이근호, 김진수 등을 잃으며 이들 없이 대회를 치러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이러한 악재가 발생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남태희가 지난달 16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파나마전에서 슈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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