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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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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병원·자동차수리에서도 볼 수 있어요"

2018-11-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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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국내 시장에 AI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지난 7일에는 MS가 국내에서 AI 포럼을 열고, 이 자리에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4년 만에 한국을 찾기도 했습니다.
 
MS는 현재 국내에서 지방흡입 전문 365mc병원, 자동차 수치 견적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카닥(Cardoc) 등과 AI 서비스를 협업 중입니다.
 
MS AI 포럼에 설치된 365mc 부스. 사진/이지은 기자
 
MS는 지방흡입 전문 365mc병원과 함께 AI 지방흡입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 중입니다. 365mc는 비만 전문의료기관으로서 전국에 17개 지점을 둔 네트워크 병원인데요.
 
MS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활용했습니다. 수술 집도의의 수술 동작을 캡처하고 수술결과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의사에게 제공합니다. 현재는 지방흡입수술을 하고 나면 최소 8주가 지나야 수술 결과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이 시스템은 의사의 시술 행위가 기존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오차 범위에서 벗어나면 즉각 경고음과 함께 수술 중단 권고를 합니다. 이와 반대로 이전에 수술결과가 좋았던 상위 약 5%와 비슷한 형태의 시술이 진행되고 있으면 "그대로 진행하셔도 좋습니다"라는 식의 기계음을 통해 안전한 수술을 유도합니다. 수술 도중 의사가 비정상적 행동을 보이면 알림을 줘 의료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카닥은 자동차 수리 부위 판별 시스템에 MS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넣었습니다. 고객이 손상된 차량 부위의 사진을 카닥 앱에 올리면, AI가 수십만장 이상의 이미지를 분석해서 만들어진 모델을 기반으로 손상된 부위와 위치를 파악, 이를 바탕으로 견적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형식입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고객에게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카닥은 MS의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현재 100만장 이상의 사진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카독과 MS의 AI 시스템. 사진/이지은 기자
 
나델라 CEO는 AI 전문가로서 한국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을 내세웠습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데이터센터 추가 구축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현재 서울과 부산에 데이터센터가 있고, 부산에 추가 센터를 구축 중입니다. 나델라 CEO는 "AI의 사물 인식, 문장독해 등 능력이 이미 사람과 대등할 정도로 발전했지만 이 성과를 자축해서만은 안 된다"며 "사회 전반에 좋은 영향을 미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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